역사속의 오늘

1961년 감동의 상봉 1월15일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전쟁과 분단이 우리에게 남긴 상처는 수없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아픈 것은 아무래도 가족을 잃은 슬픔일 것 같은데요.

남북으로 갈라져버린 이산가족이 바로 그런 예이죠.

하지만 그 외에도 전쟁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피난 중 부모와 헤어져 다시 만나지 못했거나 전쟁 중에 부모를 잃은 전쟁고아들의 이야기인데요.

휴전 당시 고아원 등 시설에 수용된 수만 5만여 명이었다고 하니,

집계되지 않은 수까지 얼마나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를 잃어야했을지 상상하기조차 힘드네요.


 
<사진, 1961.1.15 10만 고아 부모찾기 행사에서 세 번째로 가족과 상봉한 어린이의 모습>

 
하지만 이들 중에도 운 좋게 부모를 다시 만난 경우가 있었습니다.

사진 속에 보이는 어린이도 그 중 하나인데요.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인 1961년 1월 15일. 이 아이는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가 부모를 만날 수 있었던 건 한국일보에서 실시한 ‘10만 어린이 부모찾기 운동’을 통해서였습니다.

한국일보는 1961년부터 이 운동을 전개하며

모두 1만2671명의 전쟁고아와 부모의 명단을 신문에 게재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아이의 수는 모두 382명이라고 합니다.

결코 적은 수라고 할 수 없지만, 부모를 잃은 전체 아이들 수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죠.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전쟁과 분단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비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는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사연들로 넘쳐나는데요.

하루 빨리 그 모든 사람들이 매일같이 웃으며 가족들을 마주하고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출처 e 영상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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