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2007년 기름띠의 습격 12월7일


<사진 1, 2007.12.10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현장의 오염된 바다 모습>



<사진 2, 2007.12.10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현장에서 기름때를 뒤집어쓰고 있는 새 한 마리>

 기름을 뒤집어쓰고 있는 바닷새와 기름으로 오염된 바다.

누구라도 가슴아파할 만한 장면인데요.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년 전에 일어난 태안 기름유출사건 당시의 모습입니다.
 

2007년 12월 7일 오전 7시 30분경. 충남 태안군 만리포 북서쪽 10㎞ 지점에서 해상크레인과 유조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대교 건설공사에 투입되었던 삼성중공업 소속의 해상크레인을 바지선 두 척에 묶어 경남 거제로 옮기던 도중 바지선 한 척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해상크레인이 홍콩선적의 유조선 허베이 스피릿 호와 세 차례나 충돌을 일으킨 것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총 1만2547㎘에 이르는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습니다. 종전까지 국내 최악의 해양오염 사고로 꼽혔던 1995년 ‘씨프린스호 사건’에 비해 2.5배나 많은 양이었죠. 유출량도 많았던 데다 높은 파도와 강풍, 초기 대응의 실패까지 더해져 기름으로 인한 오염은 전라남도와 제주도 해안까지 퍼졌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사진 3, 2007.12.10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국군장병들>

 하지만 이 재앙을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탰던 자원봉사자들과 국군장병들 덕분에 바다는 조금씩 제 모습을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재난 극복에 직접 나선 자원봉사자가 총 122만여 명에 달했다고 하네요.


<사진 4, 2007.12.10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현장에서 복구 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과 국군장병들>


 태안 기름유출 사고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기상악화 예보와 지역 해양청의 충돌위험 무선 경고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예인선을 운항하다 빚어진 인재(人災)라는 점입니다.




사진출처 e 영상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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