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2003년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 1월28일

한국인 최초로 국제기구의 수장이 된 사람은 누구일까요?

많은 분들이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얼굴을 떠올리실 것 같은데요.

하지만 그 이전에, ‘아시아의 슈바이처’로 불리던 이종욱 박사가 있었습니다.

193개국의 회원국을 둔 세계보건기구(WHO)의 사무총장을 맡아 전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애쓰다 순직한 자랑스러운 한국인이지요.

역사 속의 오늘, 2003년 1월 28일은 이종욱 박사가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날입니다.


<2003.2.7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당선자 신분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만난 이종욱 박사>

이종욱 박사는 서울대 의대 재학 당시부터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아픈 사람들을 돕는 데 항상 앞장섰다고 합니다.

하와이 유학을 마친 뒤에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섬나라인 사모아에서 가난한 이들을 돕는 일과 한센병 치료를 위한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1983년 WHO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백신의 황제’ ‘Man of Action(행동하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했습니다. 2003년 1월, 5년 임기의 WHO 사무총장에 선출된 이후에도 그는 소아마비와 결핵 퇴치 등에 나서며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싸웠습니다.


<2006.5.24 이종욱 박사의 빈소를 찾은 한명숙 당시 국무총리>
 
하지만 그는 재임기간 중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집무 도중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눈을 뜨지 못한 것입니다.

뛰어난 리더십과 열정으로 존경을 받았던 이종욱 박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안타깝게만 느껴집니다.
사진출처 e 영상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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