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의 오늘

1977년 한국 최초 고상돈 대원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 9월15일

1977년 9월 15일. 하늘 아래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의 8848m 정상에 처음으로 한국인의 발걸음을 허용했습니다.

 


 

<1977.09.15 한국 최초 고상돈 대원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


 기록상 우리나라의 첫 에베레스트 등반은 1962년 경희대산악부의 다울라기리 2봉(7,751m) 정찰등반 인데요,

국민들에게 알려진 것은 김정섭 형제의 마나슬루 도전입니다.

김정섭 대장이 이끄는 원정대는 1971년, 1972년 두 차례 원정에서 친동생 2명을 포함해 무려 16명이라는 사람이 목숨을 잃어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히말라야 등반 훈련을 하던 산악인들도 조난사하거나 눈사태로 숨지는 경우가 발생해 우리 국민에게 에베레스트 등반은 경외시 되었습니다.

 


 

<1977.10.06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 등반대원 귀국 환영식>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 고상돈 대원의 에베레스트 등정은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 낭보였습니다.

 등정은 1971년 봄. 대한산악연맹이 네팔 정부에 에베레스트 입산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시작합니다.

1973년 입산허가를 받은 대한산악연맹은 5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77에베레스트원정대’를 구성하고

9월 8일 제1차 등정조로 박상렬 등반대장과 셰르파가 남동릉의 제5캠프(8,510m)를 출발하지만 눈보라와 산소부족으로 되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9월 15일 새벽, 제2차 등정조인 고상돈 대원과 셰르파가 제5캠프를 출발해

이날 낮 12시 50분. “여기는 정상, 더 오를 곳이 없다”는 무전을 보내 등정을 알렸습니다.

 


 

<1977.10.11 박정희 대통령 에베레스트 등반대원에게 훈장 수여>


 이것은 국가별로는 세계 8번째, 등산대별로는 14번째, 그리고 개인으로는 55번째로 해발8,848m의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것 이었습니다.


 ‘77 에베레스트 원정대’ 18명은 10월 6일 금의환향 하는데요,

김포공항에서 내린 대원들은 미스코리아들이 걸어주는 화환을 목에 걸고 오픈카에 나눠 타, 서울시내 카퍼레이드를 벌였습니다.

또한 대통령은 청와대로 이들을 초청하여 체육훈장을 걸어주고 격려하였습니다.

 


 

<1977.11.01 에베레스트 정상 정복 기념 전시회>


 이후 고상돈 대원은 1979년 북아메리카 최고봉인 알래스카산맥의 매킨리산(6194m) 원정에 나서는데요,

5월 29일 등정에 성공하지만 하산하다 자일사고로 31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사고 후 서울 한남공원에 안장되었다가 1980년 고향인 제주도의 한라산 1100 고지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사)고상돈기념사업회는 동상 제막 및 고상돈로 걷기대회 등 고인을 기리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후 우리나라는 산악 그랜드슬램(지구 3극점, 히말라야 14좌 완등, 세계 7대륙 최고봉 완등을 모두 이루는 것)을 달성하기도 하고,

60대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된 ‘에베레스트 실버원정대’가 등정에 성공하는 한편,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산악인이 5명이나 나오는 등 꾸준히 히말라야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e 영상 역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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